베트남에서 커피숍, 레스토랑, 미니호텔 등 소규모 사업을 인수하려는 외국인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리적인 기업가치(Valuation) 산정 기준이 부족하여 많은경우 양도금 선정에 혼선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Valuation 방법을 소개하고, 예시를 통해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아쉽게도 아직 베트남에선 사업체에 정확한 Valuation을 산정하는 개념이 없어 양도,양수 관계에 감정이 앞서는 경우가 있어서 좋은 딜이 깨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가게 바쁜 거 보이지? 앞집 가게는 얼마에 팔렸으니, 나는 이만큼은 받아야 해"라든지,
"나는 이 가게 하면서 집도 샀으니, 이 정도는 받아야 해"라는 식의
양도자의 말에 어떻게 대응해야 좋은 매수가격을 제시하고 협상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좋은 가격의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미국, 유럽에서는 보통 EBITDA Multiple (배수법)을 적용 합니다. 필자도 비즈니스의 적정가격을 EBITDA에 기준하여, 얼마나 주인이 사업운영에 참여하는지?, 비즈니스는 몇일을 휴무하는지?, 직원들의 구성과 운영은 어떤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기가 용이한지?, 트랜드에 민감하여 향후 매상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업종인지? 마진율은 어떻게 되고, 배달은 총매출에서 몇%나 되는지? 등등 수 없이 많은 체크사항들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EBITDA에 얼마를 곱하기 할지를 결정합니다.
EBITDA는 어떤 용어일까요?
Earnings → 수익(이익)
Before → 제외하기 전에
Interest → 이자비용
Taxes → 법인세
Depreciation → 유형자산 감가상각
Amortization → 무형자산 상각
"이자, 세금, 감가상각, 무형자산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 쉽게 말해 순이익입니다. 누구는 융자를 받아 비용이 더 나갈수도 있고, 투자금이 처음에 아주 많이 들어갔기에 수익이 더 날수도 있기에, 그리고 세금보고를 좀... 무리하게 하는 분들도 계시죠. 이런 사항들을 제외하고 매출에서 순수한 비용들(직원 셀러리, 임대료, 서플라이등등)을 제외한 숫자를 말합니다.
기업가치 (Valuation) = 연간 EBITDA × 배수(Multiple)가 됩니다.
큰 기업들도 PER라는 용어를 써서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는데요, EBITDA와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회사들의 산정법과 일반 자영업 구조의 사업체들은 과연 1년 순익(EBITDA)의 몇배를 곱하는게 적정가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글로벌 공시기업(Equidam 기준, 2025)들의 시장가격은,
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 등 첨단 산업: 20배 이상
일반 소비재·식음료·소매: Beverage non-alcoholic 약 17.7×, Apparel Retail 10.9×
에너지·자원 분야: Oil & Gas Exploration ~5.4×, Thermal Coal 약 6.2×
미국 중소기업∙소매업 기준 (BizBuySell, PeakBusiness)
전체 중소업종 평균 EBITDA 배수: 2.0× ~ 3.2×, 평균 약 2.5×
레스토랑·소규모 외식업: 약 2.8× ~ 3.65×
편의점 (Convenience Store): 평균 EBITDA 배수: 약 3.67× ~ 4.38×
고급형 편의점은 대기업 거래에서 10배 수준 이상 사례 있음 (예: 7-Eleven Stripes 인수)
주유소 (Gas Station + Convenience) 소규모 주유소: EBITDA × 약 3.49×
헤어 살롱 / 미용실 (Hair Salon / Barber Shop) 평균 EBITDA 배수: 약 1.6× ~ 3.3×
스파 (Spa / Beauty Services): 약 2.0× ~ 3.5× 수준
BIZ-VIET ADVISORY in conclusion,
단순히 “월 매출 × 몇 개월치” 방식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국제적으로는 EBITDA × 업종별 배수가 표준적인 접근법 이고, 베트남에서 사업체를 인수할 때 이 기준을 제시하면서 협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항은 업종별, 위치별 그리고 매도자나 핵심인력이 얼마나 사업체의 운영에 영향을 미치며, 그인력의 대체가 용이한지등의 세심한 검토를 전문가와 함께 비교하시길 권장합니다.
댓글